아버지 고향인 창녕에 조상의 묘가 있다.
조상의 묘가 있는 산지에 임도(林道)가 새롭게 생긴다고 합니다.
산림재해, 산불, 자연탐방로 활용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금전적인 보상은 없고 소유권이나
지목의 변경도 없으며 사업비는 국가가 부담한다고 합니다.
이런 국가적인 사업에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인 사촌형님의 의견을 들어볼 겸 해서
들렀다가 동네인 성당동에 맛있는 어탕국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들린 곳이 성당동 맛집 강변 어탕국수입니다.

사촌형님은 이 집과 친분이 있나 봅니다.
들어서면서 이서방~! 하고 부르는 것이
처가 쪽 라인인가 봅니다.

저는 주차를 어탕국수 앞 여기에 세워둡니다.
"차 빼~!" 라고 할 때까지 잠시 세워두는 겁니다. ㅋ ㅋ ㅋ

(23년 3월) 가격표입니다.
전에는 수제비도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가려져 있습니다.
소주값이 4천원 입니다.
저의 어떤 지인은 소주6천원 시대가 오면 술을 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초삐 별명을 가진 자이기에.... ㅋ ㅋ ㅋ ㅋ

저희들은 어탕국수를 시킵니다.
맛집의 대표 맛을 봐야 제대로 된 맛을 알 수가 있는 겁니다.
사촌형님께서 국수가 나올 동안 이 어탕국수집안의 내력을 얘기해 주십니다.
오래전 이 집안도 삶의 굴곡이 심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이전에는 대한민국 누구나 어려움이 많았겠지요?
어탕국수 맛집을 어떻게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가게 사장님의 아버님 시절 얘기부터 들었습니다.
삶의 굴곡을 통해 배운 인생을
고스란히 음식 맛에 반영했나
싶은 생각이 먹어보면서 느껴집니다.

TV에도 방영된 맛집입니다.
물 맑은 운문댐, 안동댐 상류에서
산지 직송한 민물고기를 쓴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정말
보약을 먹어주고 있구나 합니다.

어탕의 좋은 점을 7가지로 나열합니다.
첫 번째 두 번째 다섯 번째
내용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오는 거 같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주로 나잇대가 조금 있습니다.
점심시간대에 가면 웨이팅 발생합니다.

무우채, 김치, 양파절임, 산초가루
제피가루, 산초가루로 불리우는
이 녀석이 알약에 포장되듯이 제공됩니다.

수저가 포장되어 있어 위생이 한층 업그레이드 됩니다.

반찬과 밥은 부족하면 보충이 됩니다.
물론 스스로 해결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금리가 치솟아 경제가 어려울 때
무한리필은 서민에게 힘을 부여해 줍니다.

일회용 산초가루 투하합니다.

탕수육 소스 같은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잡어를 갈아 넣어서 국물이 묵직합니다.
팔공산에 가면
이 집과 관계없는 어탕국수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집이랑은
조금 다른 맛의 어탕국수 맛집입니다.

가게상호 : 강변 어탕국수삼계
가게주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459-5.
영업시간 : 11시 ~ 16시까지
휴무일 : 매월 2, 4째 일요일
주차장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거 같고
점심시간에는 길가에 잠시 세워도 될 듯한
이면 도로에 위치합니다.
참고로 대성기사식당 바로 옆이기도 합니다.
체인점은 없다고 합니다.
고로 다른 곳에서는
이 맛을 느낄 수가 없다는 말이지요.
대구에서의 연애궁합은
현공명리학이 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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